[현대it&e] 채용 확정형 교육 지원 후기

이번에 현대 아이티앤이에 다니는 친구가 알려줘서 지원하게 되었다.

 

 

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1일 8시간씩 교육을 받고 50% 이상을 채용한다는 파격적인 교육이다.. 인턴이 끝나자마자 지원 마감일인 7월 11일에 지원을 했고 그다음 주에 바로 서류가 합격했다는 메일을 받았다.

 

아직 많이 부족해보이는 서류였지만 운이 좋아 붙은 것 같았다. 바로 그 주 일요일에 AI면접을 보았고 결과는 매우 망했다ㅠ

 

 

 

[AI면접 후기]

AI면접이 처음이기도 하지만 준비를 안 한 것도 사실이다. 자기소개, 지원동기, 장단점까지는 잘 말했지만 상황 질문과 심층면접에서 크게 당했다.. 그리고 어려웠던 게임도 있어서 멘털이 흔들렸던 것 같았다. 

 

어쨌든 AI면접은 참고자료일 뿐 7월 20일(화)에 하는 임원면접을 통해 선발한다고 메일에 있었기에 짧은 시간 동안 자소서에 있는 내용과 cs를 조금 공부해갔다.(cs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..)

 

어떤 회사는 ai면접에서 전공지식도 물어본다고 했지만 이번 ai면접에서는 정말 기본적인 질문만 나왔다. 

 

 

 

[임원면접 후기]

IT벤처타워에 열두 시반쯤? 도착해서 근처 카페에서 내 자소서를 보면서 어떤 질문이 나올지 고민했었다. 면접은 14시 15분이었고 14시에 면접장에 도착했다.

 

면접은 4대 5 면접이었고 현대 임원 두 분과 산업협회 두 분이 오신 것 같았다. 지원자 쪽은 한분이 안 오셔서 나포함 4명이 들어갔는데 나 빼고 다 비전공자라는 부분에서 좀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다.

 

내가 받은 질문을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.

 

첫 번째 면접관님 질문

- 경력사항 보시고 보험은 안 들어있는지
- 만약 합격하면 지낼 곳은 있는지
- 학점이 남았는데 어떻게 해결할 건지

 

두 번째 면접관님 질문 (현대 임원분인 듯?)
- 인턴 할 때 웹을 담당했는데 어떤 걸 했는지
- 학점이 전적대학교보다 떨어졌는데 이유가 뭔지

 

세 번째 면접관님 질문 (현대 임원분인 듯?)
- 주 언어가 뭔지, 자바는 못하는지
- 프로젝트에서 구체적으로 무엇을 했는지

- 코로나 시국에 예방접종이 잘 안되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

 

네 번째 면접관님 질문

-인턴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어떻게 해결했는지

 

세 번째 면접관님의 마지막 질문은 대답을 거의 못했다.. 여기서 탈락의 느낌을 받은 것 같다ㅜㅜ

cs에 대한 지식, 전공지식 같은 것은 하나도 물어보지 않았고 오로지 지원서에 있는 내용만 물어보셨다. 

 

 

 

[탈락 후 느낀 점]

뭔가 바로 채용되는 것이 아닌 채용 확정형 교육 면접에서 떨어져서 기분이 막 좋진 않았지만 얻어가는 것도 많았다. 어쨌거나 임원분들 앞에서 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면접 과정에서 다른 지원자들을 보며 내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많이 알 수 있었다. 말 더듬기, 끝말 흐리기도 그렇고 좀 더 내가 어필할 수 있는 부분에서 말을 못 한 점도 많이 아쉬웠다.

 

또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자기소개도 많이 부족했다.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갔었는데 옆사람의 자기소개를 들으면서 혼자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..ㅋㅋㅋ

 

다음에 면접 기회가 온다면 단점을 최대한 보안해서 가야겠다! 이렇게 임원면접 기회를 가질 수 있게 정보를 준 친구 승언이에게 정말 고맙다ㅜㅜㅜㅜ